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대구 팔공산 속에 위치한 카페 스톤은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지친 일상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 외부는 인위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부식 철판을 사용했다. 카페 내부의 바 또한 동일한 재료로 마감해같은 느낌을 외부에서 내부로 지속시켰다. 출입구에서 두 개의 문을 동시에 맞이하게 되는데, 각 문마다 좁고 긴 유리를 배치해 실내에 대한 반전을 느끼도록 했다.


  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카페 스톤은 도서관처럼 벽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창가를 가리지 않고 외부를 향하게 배치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유리를 통해 매장 안 어디에서든 자연의 풍경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1층과 2층의 붙박이장을 나무로 제작했지만, 1층의 책장은 좌우 방향을 넓게, 2층의 책장은 높게 설계해 웅장하면서도 휴식처와 같은 공간을 조성했다.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색 테이블은 머무르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며, 자리마다 다른 패턴과 색감의 소파를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단조롭지 않게 연출했다.


  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CAFE STONE - GONG INTERIOR STUDIO ⓒ문하주

1층의 붙박이 의자는 쉴 수 있는 자리가 되어주면서도 작은 파티션의 기능을 한다. 반대편에 붙박이 의자를 대칭적으로 배치했고, 중앙에는 아치 형태의 게이트가 있어 창가와 카페 내부가 조화를 이룬다. 2층의 계단식 의자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높게 설계되어, 카페의 전체적인 인상을 살린다. 계단식 의자 또한 외부의 테라스와 대칭을 이루는 형태다. 2층의 단체 테이블 바닥은 패턴을 다르게 시공해 포인트를 주었고, 테라스의 난간은 강화유리를 사용한 넓은 시야각이 돋보인다. 바닥의 인조 잔디는 자연의 이미지를 살려,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시선에 개방감을 부여한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